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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katsu - 일식 돈까스의 참맛

코스트코 많이들 가시죠? Tonkatsu는 코스트코가 있는 처칠 쇼핑센터 안 푸드코드에 있는 돈가스 집입니다. 이름이 Tonkatsu인 이유는 일본식 발음 톤카츠에서 따왔기 때문이겠죠? 우리나라로 넘어오면서 돈까스가 된 것이고.. 겉보기는 평범한 푸드코드내 식당이지만 생각보다 일식 돈까스를 제대로 튀깁니다. 두툼한 고기가 딱 적당히 육즙이 도는 핑크빛으로 익을 정도에 겉은 바삭한 튀김옷이 입혀진 정통 일식 돈가스 말이죠. 제가 돈까스를 좋아해서 애들레이드 나름 잘한다는 일식당들 많이 가봤지만 (Wasai, Sato 등등) 그들과 비교해도 전혀 꿀릴 게 없는, 아니 바쁘지 않은 시간에 가면 오히려 더 뛰어난 것 같은 수준의 일식 돈까스가 나옵니다. 돈까스 외에 라멘이라던가 덮밥 등의 다양한 메뉴를 팔고 있..

맛집 2023.04.13

Streaky Bay Jetty - 파도가 잔잔한 바닷마을

Streaky Bay는 Eyre 반도 서쪽 끝에 위치한 작은 마을입니다. Nullarbor를 거쳐 서호주로 가는 관문마을인 Ceduna에서 남쪽으로 11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죠. 보통 로드 트립으로 애들레이드에서 서호주로 갈 때 Ceduna에서 1박을 많이 하는데 개인적으로 Ceduna는 마을도 좀 뭔가 산만하고 아보리진들이 너무 많아서 그리 정감가는 동네는 아니었습니다. 스트리키 베이는 중간 1박하기 괜찮은 위치에 있으면서 어지간한 편의시설은 다 있고, 그에 반해 동네가 조용하고 로컬 사람들이 친절해서 마음에 드는 동네였습니다. 동네 안에 있는 Doctors Beach 바닷가가 내륙쪽으로 크게 들어온 만의 형태를 취하고 있어서 물이 매우 얕고 잔잔해서 수온도 높고 수영하기도 좋았습니다. 여느 마을..

남호주 여행 2023.04.13

Mannum Old Wares & Curios - Mannum의 골동품 가게

호주에서 제일 긴 강인 Murray River는 남호주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애들레이드 인근에서 머레이 리버의 놀거리인 리버 크루즈나 하우스 보트 등을 타려면 Murray Bridge나 Mannum 둘 중의 하나 마을에서 출발하는 것을 많이 타는 편인데요. 더 크고 유명한 머레이 브릿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지만 정감있는 마을이 Mannum입니다. 매넘 마을의 메인 스트릿에는 작지만 정감있는 오래된 가게들이 몇몇 있는데 Mannum Old Wares & Curios는 그 중 하나입니다. 새것 및 중고 앤틱 아이템이나 가구, 인테리어 용품들을 파는 가게인데 역사가 깊은 마을인데다 주변 거주민들이 대부분 Aussie들로 구성된 동네라 그런지 호주의 옛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앤틱 아이템이 많이 있습..

쇼핑 2023.04.13

Maggie Beer Farm Shop - 그림같은 호수가 있는 곳

Maggie Beer는 남호주의 유명한 스타 쉐프입니다. 마스터 쉐프 오스트렐리아에도 자주 출연하죠. 그녀가 오너로 있던 (지금은 비지니스를 팔았습니다.) 바로사 밸리에 있는 카페 겸 식당 겸 식재료샵이 Maggie Beer Farm Shop입니다. 그림같은 초록빛 작은 호수를 끼고 있는 샵은 그 아름다운 풍경이 꽤나 인상적인 곳이죠. Farm Shop이라는 이름답게 여러 개의 다른 농장이 샵 주위로 둘러 있습니다. 모과 농장, 올리브 농장, 꿩 농장 등등.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이것저것 구경시켜주기 좋은 곳입니다. 어른들을 위해서는 샵 내에서 팔고 있는 맥주와 와인도 있고, 치즈나 올리브 오일, 식초류 등등 다양한 바로사 밸리 지역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샵 옆에는 The Farm Eatery..

맛집 2023.04.13

Hoa Tam - 동북쪽 베트남 음식 맛집

월남쌈 좋아하시나요? Hoa Tam은 동북쪽 Holden Hill 지역에 있는 월남쌈집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베트남 & 타이 레스토랑이라서 메뉴가 엄청 많은데 (저걸 다 어떻게 관리하나 싶을 정도) 월남쌈 (Vietnamese Cold Roll)이 맛있는 곳입니다. 다른 곳에서 월남쌈은 주로 완성된 형태로 에피타이저 식으로 많이 나오는데 여긴 직접 말아서 먹을 수 있게 속재료와 라이스 페이퍼 그리고 뜨거운 물을 내줍니다. 에피타이저가 아니고 메인 메뉴이기도 하고요. 기본 세트에 고기 종류를 선택하면 됩니다. 새우, 미트볼, 소고기 등등. 재료들이 신선하고 함께 나오는 땅콩 소스가 괜찮아요. 약간 쌈장 느낌도 나면서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스타일. 월남쌈 외에도 쌀국수도 국물 맛이 진하고 맛있는 편이고 저..

맛집 2023.04.13

The German Cake Shop

* 이 집은 주인의 은퇴 관계로 2024년 5월 초 폐점하였습니다. 추억을 위해 글은 남겨 놓습니다. Hahndorf에 가면 대부분 관광객들은 Hahndorf Inn이나 German Arms Hotel에서 독일식 소시지 요리를 많이 먹습니다. 하지만 한돌프에는 다른 작은 괜찮은 카페나 음식점들도 많은데 The German Cake Shop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사실 이 곳의 음식은 딱히 뛰어나다고 할 만한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나쁘지는 않고 그냥 다른 곳 대비 다소 저렴한 가격과 그럭저럭 괜찮은 퀄리티 정도. 하지만 관광객에게 이 카페가 좋은 점은 내부 인테리어와 분위기 그리고 메인 스트릿에서 살짝 벗어나 있어서 다른 복잡한 한돌프의 가게들보다는 다소 덜 시끄러운 점이 있겠네요. 이 가게의 가장 큰..

맛집 2023.04.13

Onkaparinga River Mouth Lookout -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

Port Noarlunga 바로 남쪽에 Onkaparinga River Mouth라는 곳이 있습니다. 옹카파링가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인데 위쪽으로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절벽 밑으로 쉽게 내려갈 수 있게 계단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보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풍경도 일품이고, 계단 밑으로 내려가서 보는 절벽의 컬러풀한 느낌도 멋진 곳입니다. 이 곳은 파도가 세지는 가을~봄이면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고 강쪽은 물살이 세지 않아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습니다. 전망대 옆으로는 바베큐 시설과 피크닉을 위한 의자와 테이블도 잘 마련되어 있어서 하루 가족 나들이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애들레이드에서 차로 1시간 이내에 도착하므로 매우 편리하고 근처에 Mclaren Val..

남호주 여행 2023.04.13

Morialta Conservation Park - 시티 근처 최고의 등산로

My most favourite conservation park near Adelaide. Loads of trail for hiking. Good 2 hours of exercise if you choose the outer trail. Lots of wildlife animals as well. Kangaroo (you can see very early in the morning), koara, kookaburra, rabbit, echidna, list goes on. Plenty of carpark and very well maintained picnic area. The park offers almost everything for family fun. 모리알타 보존 공원은 제가 애들레이드 인근에..

남호주 여행 2023.04.13

Barossa Valley Chocolate Company - 와인과 초컬릿

애들레이드 인근에는 가장 유명한 Haigh's Chocolate과 Melba's Chocolate Factory라는 두 개의 유명한 초컬릿 공장 겸 샵이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최근에 생긴 곳이 바로사 밸리에 있는 Barossa Chocolate Company입니다. 바로사 밸리의 두 개의 큰 마을인 누리오파와 타눈다 타운 중간에 위치한 이 곳은 작은 저수지를 끼고 근사하게 잘 지어진 건물 안에 초컬릿 공장과 샵, 아이스크립 샵, 카페, 그리고 와인 테이스팅이 가능한 와인바가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건물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아이스크림 샵이 보이고 안으로 초컬릿 샵과 공장이 있습니다. 초컬릿 공장은 대형 유리창을 통해서 내부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이 초컬릿 만드는 과정을 하나하나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초..

쇼핑 2023.04.13

Topiary - 화원 옆의 맛있는 브런치 카페

Topiary는 애들레이드 북동쪽 티트리 플라자를 지나서 힐즈로 올라가는 초입에 있는 카페입니다. Newman's Nersery라는 가든 센터에 같이 붙어 있는 카페죠. 겉보기는 평범해 보이지만 음식 퀄리티가 매우 훌륭한 편입니다. 가격은 일반 카페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서 파인 다이닝 퀄리티의 음식을 카페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곳이죠.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Newman's Nersery에 나무를 사러 갔다가 간단히 요기를 하러 들렀던 곳인데, 이제는 이 곳을 들린 김에 너서리 구경을 할 정도로 괜찮은 곳입니다. 특히 근처에 있는 무화과 농장 피킹 시즌이 되면 꼭 들리는 곳이기도 하지요. 이 곳 음식의 특징은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하나하나 퀄리티가 상당히 뛰어나고, 제철 재료 위주로 메뉴가 바뀌기..

맛집 2023.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