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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Beach - 끝없이 긴 바닷가

Long Beach는 이름 그대로 정말 기이이이이이인 바닷가입니다. 애들레이드에서 약 350km 떨어진 Limestone Coast 지역의 Robe라는 도시에 있는 바닷가입니다. Limestone Coast는 이름 그대로 석회질의 지반이 침하된 해안선이 특징인 지역이고 Robe는 그 지역에서 꽤 큰 마을입니다. 롱 비치라는 이름답게 초승달 형태로 매우 긴 해안선을 자랑하고 모래가 단단한 편이라 차로 바닷가를 달릴 수 있어 시내에서 떨어진 먼 바닷가까지 모래사장을 따라 차로 이동한 뒤 나만의 고용한 바닷가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물은 수심이 굉장히 얕고 파도도 잔잔한 편이라 여름에 가족 물놀이 하기에 제격인 곳이죠. 롱비치를 끼고 있는 Robe 지역의 그 옆의 Kingston SE와 더불어 바닷가재 잡이로 ..

남호주 여행 2023.04.09

Port Noarlunga Auqatic Trail - 스노클링 명소

애들레이드 근처에서 스노클링 할 수 있는 곳은 많지만 Port Noarlunga Aquatic Trail은 그 중에서도 거의 최고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긴 제티가 있고 그 제티 끝에 해변과 수평으로 길게 늘어서 Reef 덕분에 물이 덜 차가운 편이면서 바다생물이 살 수 있는 거의 완벽한 터전이 마련되어 있어서 볼거리가 정말 많습니다. 이 곳은 가장 큰 장점은 다른 곳에서는 배나 카약을 타고 나가야 볼 수 있는 수준의 다양한 해양생물을 제티를 통해 매우 쉽게 접근해서 관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제티가 거의 Reef 앞까지 있고, 제티 끝에는 계단이 있어서 계단을 통해 내려가면 거이 바로 앞에 Reef가 있어 바로 스노클링을 할 수 있죠. 애들레이드에서 차로 1시간이 안 걸리는 가까운 지역인데다 접근..

남호주 여행 2023.04.09

K1 Winery - 그림같은 와이너리와 예술같은 와인

와인의 명가 프랑스 브르고뉴 지역의 주 품종인 Pinot Noir는 남호주에서 그리 흔한 품종이 아닙니다. 이 우하하고 섬세한 포도 품종은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품종이다보니 호주에서는 빅토리아주나 타즈매니아주에서 주로 많이 재배하고 있고, 호주 보틀샵에서 많이 팔리는 건 더 서늘한 기후의 뉴질랜드산 피노 누아가 많이 팔립니다. K1 와이너리는 그나마 꽤 괜찮은 피노 누아 와인을 생산하는 남호주의 와이너리입니다. 피노 누아 포도밭이 애들레이드 힐즈 고지대에 위치해서 남호주에선 그나마 선선한 편인 기후에서 자라는 덕에 약간이나마 괜찮은 피노 누아를 만들고 있죠. 더불어 호주에서 와인 메이커로 유명한 제프 하디가 만드는 와인이기도 합니다. 이 곳의 샤도네이도 꽤 괜찮은 편이고요. 이 와이너리를 방문할 만..

와인 2023.04.09

Perry's Fruit & Nut Nursery - 맛있는 대추 파는 곳

대추 좋아하시나요? 호주에도 Date라는 대추가 있지만 주로 말려서 먹고 우리나라에서 먹는 말린 대추랑은 또 다른 품종이죠. 우리나라에서 주로 먹는 대추는 호주에서 Chinese Date혹은 Jujube라고 부릅니다. Perry's Nursery는 애들레이드 남쪽 한 시간 거리인 Mclaren Vale 지역에 있는 너서리인데 여기서 한국대추를 팔고 있습니다. Mclaren Vale 지역 중에서도 좀 구석진 Mclaren Flat이라는 동네에 위치한 이 작은 가든센터는 다양한 스페셜 나무들을 많이 팔지만 제가 이 곳을 매년 방문하는 이유는 바로 대추! 시중에서 파는 것보다 30~4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대추를 살 수 있습니다. 말린 대추도 팔고 있는데 우리나라 대추랑 똑같아요. 다만 크기가 우리나..

쇼핑 2023.04.08

Brid Coffee Shop - 힐즈의 빵가게

* 이 집은 2023년 크리스마스를 기하여 폐점하였습니다. 추억을 위해 글은 남겨 놓습니다. 저번에 플린더스 대학 근처에 있는 우드오븐 빵집 좋은 곳을 추천해 드렸는데 이번엔 애들레이드 힐즈 지역에 있는 우드오븐 빵집 겸 카페를 소개합니다. Brid는 힐즈의 유명한 가든인 Mt Lofty Botanic Gardens 입구 바로 근처에 있는 작은 빵집 겸 카페입니다. 이곳의 빵은 직접적으로 홍보하지는 않지만 우드오븐에서 구은 빵이 확실해요. 주로 파는 것은 Sourdough와 Foccacia이고 타르트나 작은 디저트도 팔고 있는데 매일 같은 빵이나 디저트를 팔지는 않고 시즌에 따라 조금씩 바뀝니다. 아침 시간이면 사람들이 줄서서 빵을 사갈 정도로 근처 동네에서 핫플레이스입니다. 우드 오븐에 구운 빵답게 겉..

맛집 2023.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