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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숙 식당 - 족발을 사랑하신다면..

족발, 좋아하시나요? 애들레이드에서 족발을 먹으려면 보통 한인 슈퍼마켓에 가서 냉동이나 냉장 족발 사다가 뎁혀먹는 방법이 보통인데, 시내에 있는 식당 중에서 특히 족발 잘하는 집이 있습니다. 바로 박봉숙 식당! 차이나 타운 맨 귀퉁이 Wright St 끝에 있는 한인 레스토랑입니다. 동북쪽에 있는치킨 & 덤플링 사장님이 시내로 진출하셔서 차린 가게입니다. 예전 치덤때부터 이집 족발이 참 맛있었는데 어느날 메뉴에서 사라져서 참 아쉬웠던 기억이 있는데, 시내에 진출하면서 치킨과 만두를 넘어 한식당으로 발전하면서 족발메뉴가 부활했습니다. 냉동족발이 아닌 식당에서 먹는 따듯하고 맛있는 족발 먹기엔 이 집만한 집이 애들레이드엔 아직 없는 듯. 맛과 향, 식감 어느 하나 한국에서 먹는 것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맛집 2024.05.13

Port Noarlunga - 해양 레포츠의 천국

Port Noarlunga는 시티에서 차로 약 40분 정도 남쪽에 위치한 바닷가 마을입니다. Onkaparinga River라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 덕분에 해양 생태계가 매우 풍부하고 다양합니다. 더불어 스노클링, 낚시, 서핑 등 계절에 따른 해양 레포츠를 즐기이에도 최고인 곳이죠. 애들레이드에서 대중교통으로도 갈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우선 낚시로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다양한 어종이 잡힙니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남쪽 연안에선 Bream이라던가 Barramundi같은 것이 잡히고 제티가 매우 길어서 제티 끝쪽에서는 Snapper도 종종 잡히는 곳이라 배가 없이 낚시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매우 많은 곳입니다. 제티 끝에는 Reef가 있는데 이 것이 천연 방..

남호주 여행 2024.05.13

Pizza Reggina - 시티 동북쪽 우드오븐 피자집

우드오븐 피자 좋아 하시나요? 전 아주 좋아해서 여기저기 많이 먹어봤는데 동북쪽에 괜찮은 우드오븐 피자집이 별로 없죠. 이번에 Dernancourt에 새로 생긴 피자집이 꽤 괜찮아서 올려 봅니다. 이름은 Pizza Reggina이고 주소는 885 Lower North East Road 우드오븐 피자는 한국인들에게는 호불호가 좀 갈리는데 토핑이 잔뜩 올라간 걸로 부족해 아예 엣지(보통 피자 뼈다귀라고 부르는) 없는 피자가 나올 정도인 한국인 입맛엔 안 맞을 수 있지만 두툼한 엣지의 빵맛이 일품인 우드오븐 피자는 한 번 맛들리면 일반 오븐피자는 맛없게 느껴질 정도로 그 고소함이 일품입니다. Pizza Reggina는 우드오븐 피자치고는 가격도 꽤 싼 편이고 무엇보다 퀄리티가 근방에 우드오븐 피자 중 최고입니..

맛집 2024.05.13

Kin Seafood - 참치뱃살 횟감 파는 곳

애들레이드에서 오프라인으로 횟감을 사는 것 자체도 어렵지만, 그 중에서도 참치뱃살 사는 건 참 어려웠습니다. 기껏해야 빨간 Akami 정도만 살 수 있었죠. 하지만 이제! 애들레이드에서도 고소하고 기름진 참치뱃살을 오프라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Burnside 쇼핑센터 안에 있는 KIN Seafood. 정문 주차장에서 콜스 들어가는 길 Angelakis 생선가게 옆에 있어요. 참치관련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곳입니다. 고소한 Otoro부터 Chutoro, Akami까지 모두 구입 가능하고 Loin 형태로 몸통 자른 것 통째로 살 수도 있어요. 가격은 Loin형태로 사면 100g에 $9, Otoro Fillet은 100g에 $15 입니다. 옆에 Angelakis에서 Kingfish랑 Salmon s..

쇼핑 2024.05.13

가미 - 코스트코 갔다 가기 좋은 한식집

코스트코 옆 처칠 쇼핑센터에 새로 생긴 가미에 다녀왔습니다. 멜번에 여러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는 체인점의 애들레이드 진출이라 나름 기대한 점도 있었고, 코스트코 바로 옆에 생겨서 쇼핑 다녀올 때 간단히 들리기 좋기에 계속 가봐야지 라고 벼르고 있던 참이었죠. 결론적으로는 기대보다는 별로였지만 재방문할 가치는 아직 있어 보입니다. 오리지날 프라이드 닭다리랑 매운 치킨윙을 먹었는데 치킨윙은 소스도 상당히 맛있고 좋았고, 오리지날 치킨은 일반적인 한국 후라이드 치킨보다 좀 더 바삭하고 튀김옷이 크런치한 스타일입니다. 오리지날 치킨을 시킬 경우 5가지 다양한 소스 중 하나 기본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치킨을 순살, 윙, 아니면 한 마리 통째 식으로 선택할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서비스 타임은 좀 아쉬웠습니다..

맛집 2023.04.30

Hugh Hamilton Wines - 와인보다 좋은 올리브 오일

휴 해밀턴 와인스는 애들레이든 남부 맥라렌 베일 지역에 위치한 와이너리입니다. 꽤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이 와이너리의 마스코트는 검은 양입니다. 셀러도어 입구에 있는 올리브나무 밭에는 이 검은 양이 실제로 돌아다닙니다. 이 곳에 방문할 만한 또 다른 이유는 뛰어난 경관입니다. 살짝 높게 위치한 셀러 도어 내부에 들어서면 맥라렌 베일 전경부터 저 멀리 애들레이드 힐즈와 플루리우 반도까지 한 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제가 이곳을 방문하는 이유 중 하나는 올리브 오일입니다. 와이너리에 오일을 사러 방문한다는 것이 좀 아이러니 하지만 그만큼 이 곳의 올리브 오일은 품질이 좋습니다. 갓 나온 뉴 시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은 그 거친 듯 젠틀한 질감과 약간의 후추 향이 기분 좋은 쓴맛과 어우러져 샐러드나 빵을 ..

와인 2023.04.22

Torbreck - 쉬라즈의 명가

토브렉은 제가 바로사 밸리에 있는 수 많은 와이너리 중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꼽는 부티크 와이너리입니다. 바로사 밸리에는 수많은 쉬라즈 와인 메이커들이 있지만, 토브렉은 그 중에서도 특별히 쉬라즈를 잘 만드는 메이커입니다. 2008년에 처음 이 와이너리를 방문했을 때는 작은 농가를 개조한 셀러도어에서 와인 시음을 했는데 지금은 삐까번쩍한 새 셀러도어를 지었죠. 이 곳의 와인 중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은 제품은 Struie입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Struie의 경우 빈티지에 따라 편차가 좀 심한 편이라 안정적으로 이 곳 최고의 제품을 맛보고 싶다면 The Factor나 Descendant도 좋습니다. 저렴하게는 Woodcutter Shiraz도 있고요. 훌륭한 품질의 와인과 멋진 셀러 도어 그리고 주변의 ..

와인 2023.04.13

Rise Artisan Bakery - 한돌프 근처 맛있는 빵집

Rise Artisan Bakery는 애들레이드 힐즈의 Nairne이라는 작은 마을에 있는 베이커리입니다. 호주 어느 동네에 가도 필수로 있는게 빵집인데 대부분 대표적으로 로프(식빵)와 파이류를 많이 팔죠. Rise 베이커리는 사우어도우 식빵과 패스트리류가 특기인 집입니다. 특히 패스트리가 아주 맛있는 빵집이죠. 이 곳은 주인이 여기 Rise와 Uraidla라는 동네에 있는 Uraidla Republic Cafe Bakery를 같이 운영하는데 이쪽은 주방이 막힌 구조라 보이지 않지만 Uraidla를 가보면 오픈 주방에서 패스트리를 생지부터 직접 만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패스트리류가 정말 신선하고 맛있는 집이죠. 개인적으로 치즈케익 크로아상이랑 Escargot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Rise..

쇼핑 2023.04.13

Barossa Famer's Market - 바로사 밸리의 동네 마켓

와인으로 유명한 바로사 밸리에 있는 토요일 마켓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에만 엽니다. 주로 바로사 지역에서 생산되는 small goods나 야채, 과일 등을 파는 곳이죠. 가게가 대부분 큰 건물 안에 있어서 다른 선데이 마켓과 달리 비오는 날에도 편하게 쇼핑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한 번 구경거리로 갈 만한 곳이기도 하지만 전 여기를 정기적으로 두어달에 한 번씩 다녀옵니다. 제가 여기에 자주 가는 가장 큰 이유는 Eleni Bakery라는 빵집입니다. 여기서 Ciabatta랑 Focaccia를 파는데 그 퀄리티가 상당히 좋아요. 특히 Ciabatta는 과연 남호주 최고의 Ciabatta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맛있습니다. 겉은 쫄깃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아마도 우드 오븐에서 굽는 것 같더라고요..

쇼핑 2023.04.13

Robe Costal Walk - 석회암 해안지형 맛보기

Robe는 애들레이드 남동쪽 약 4시간 거리에 있는 작은 바닷가 마을입니다. Limestone Coast라고 불리는 지역의 중심지 정도 되는 마을이죠. 이 곳과 그 주변은 바닷가재 비슷한 Clay Fsh 잡이로 유명한 동네라 애들레이드 지역 사람들이 여름 휴가로 많이 찾는 동네입니다. Robe Costal Walk는 Robe마을의 주변 바닷가를 한바퀴 둘러볼 수 있는 산책로입니다. 산책로 중간에 로브의 유명한 오벨리스크라던가, Old Gaol같은 시설도 둘러볼 수 있죠. 천천히 걸어도 약 1시간 정도면 다 둘러볼 수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서 가볍게 산책 후 브런치 먹으러 로브 시내에 나가기 딱 좋은 코스입니다. 바닷가 전체가 거의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파도에 의해 다양한 모양으로 깍인 절벽이나 바위를 구경하..

남호주 여행 2023.04.13